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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금융구제 60조엔 소요" 금융재편 압력 가중

일본의 금융구제 비용으로 올해말까지 총 50조-60조엔(4천3백억-5천1백억달러)이 소요될 것이며 금융구조를 개혁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1-2년이 더 필요하다고 교텐 토유 일본총리 경제고문이 12일 밝혔다. 싱가포르에서 열리고 있는 동아시아경제지도자 포럼에 참석한 교텐 고문은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금융 구조개혁의 주요 부분이 완성됐다고 선언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1-2년을 더 기다려야 하며 민간은행들도 회생을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교텐 고문은 "경제 안정을 회복하기 위한 과정이 매우 험난할 것"이라고 말하고"금융 구조개혁이 성공하지 못하면 경제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에 경제회생이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도이체방크 아시아 퍼시픽의 케네스 커티스 수석연구원은 일본이 금융 위기를극복하고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서는 1조달러를 투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커티스 연구원은 아시아 경제 회복을 위해서는 일본 경제의 부흥이 필요하다면서 "일본은 아시아를 위기에서 탈출시키는 견인차가 될 수도 있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아시아를 침몰시키는 타이타닉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이 성장 정책을 취하고 금융기관의 자본 재편을 시작하면 중국 경제의부담을 크게 덜어주고 동남아, 중국, 홍콩에 대한 신규 투자가 늘어나 아시아 경제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노무라 경제연구소의 리처드 쿠 수석연구원은 일본 정부가 은행들의 자본재편에 정책의 초점을 맞춰야 하며 구조조정은 자본재편 이후 추진해야할 것이라고주장했다. 쿠 연구원은 "일본은 은행의 자본재편과 구조조정을 동시에 시행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 "일단 신뢰를 회복한 후 다음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일본이 사회간접자본을 재구축하는 기회를 가져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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