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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구임대 입주 대기자 1만명 넘어
입력2011-02-15 16:04:30
수정
2011.02.15 16:04:30
인천시내 저소득층을 위한 영구임대아파트 입주 대기자가 1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15일 LH 인천지역본부와 인천도시개발공사에 따르면 이들 공기업이 관리 중인 시내 6개 영구임대아파트 단지의 입주 대기자는 총 1만2,578명에 이르고 있다.
단지별 입주 대기자수는 만수7단지(1,466가구) 3,677명, 삼산1단지(1,764가구) 2,273명, 갈산2단지(1,170가구) 2,924명, 연수1단지(1,654가구) 1,892명, 연수임대(1,000가구) 1,287명, 선학임대(1,300가구) 525명 등이다.
영구임대아파트는 기초 생활수급자, 국가유공자, 장애인, 한부모가정 등이 입주자격이 있으며, 일반 아파트보다 임대료가 저렴하다.
인천지역에서는 1990년대 이후 영구임대아파트 공급이 끊긴 반면 수요는 꾸준히 발생해 입주 대기 기간이 계속 길어지는 추세다.
인천시가 지난 1992년과 1993년 각각 건립해 2003년부터 인천도시개발공사가 관리하고 있는 연수임대, 선학임대 아파트도 입주 대기자와 기간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인천도시개발공사 관계자는 "입주 신청이 가장 많은 연수임대 40㎡형(12평)의 경우 대기 기간이 7년에서 8년으로 늘어날 정도로 대기자가 몰리고 있고, 선학임대 40㎡형도 신청 후 입주까지 3~4년을 기다리는 게 보통"이라고 말했다.
LH와 인천도시개발공사는 구월보금자리지구, 가정지구, 서창2지구 등 인천시내에 2014~2016년 건설 예정인 대단위 지구에서 영구임대아파트가 추가로 공급될 때까지 장기간 입주 대기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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