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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대외무역 6년째 감소/무공 분석

◎작년 19억7천만불… 전년비 3.7%북한의 대외무역규모가 지난 6년 동안 연속적인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2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내놓은 「96년도 북한의 대외무역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의 대외무역규모는 전년보다 3.7% 감소한 19억7천6백29억달러(수출 7억2천6백68억달러, 수입 12억4천9백62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90년 40억달러대에서 91년 20억달러대로 급감한 이후 5년만에 다시 10억달러대로 떨어진 것이다. 북한의 수입은 어려운 식량난을 반영, 곡물 및 식량대용가능 품목을 포함한 곡물류를 전년대비 48%나 늘어난 1억8천만달러어치를 수입했고, 중고자동차, 중고선박 등 운송기기 수입도 91.7% 늘어난 9백만달러에 달했다. 반면 제철원료용 코크스탄, 기계류, 부품 등 생산재 수입은 크게 감소했다. 수출의 경우 TV, VCR를 중심으로 한 가정용 전자제품과 기계류는 일본과의 임가공 증가에 따라 전년보다 43.1% 증가한 8천만달러어치를 수출했다. 또 최대수출품목인 철강금속류는 전력사정 악화와 원부자재 공급애로에 따른 공장가동률의 급격한 하락으로 전년에 비해 8.4% 감소한 8천만달러에 그쳤다. 권역별로는 대서방 교역규모가 1.4% 감소한 반면 구사회주의권과의 교역은 7.8%나 감소해 이 지역과의 교역비중이 34%로 떨어졌다.<고진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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