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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캐럴 주변 지하수 다이옥신 없다"

한미 공동조사단 조사 결과 발표<br>일부 하천수에만 극미량 검출

경북 칠곡군 미군기지 `캠프 캐럴' 주변 지하수에서 다이옥신은 전혀 검출되지 않았고 일부 하천수에서만 극미량이 검출됐다. 한미 공동조사단은 16일 조사 결과 발표를 통해 캠프 캐럴 주변지역 반경 2㎞ 이내 지하수 관정 10개에서 채취한 시료를 분석한 결과 고엽제 주성분이자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이나 `2,4-D', `2,4,5-T' 등은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시료 채취는 음용 관정 3개와 비음용 관정 7개를 대상 이뤄졌으며 먹는물 수질기준(58개)을 포함해 154개 항목을 분석했다고 조사단은 설명했다. 하천수 조사에서는 6개 지점 중 3개 지점에서 극미량(0.001~0.010 pg-TEQ/L)의 다이옥신이 검출됐다고 조사단은 밝혔다. 조사단은 이같은 검출량은 미국 환경보호국(EPA) 먹는물 기준(2,3,7,8-TCDD 30pg/L)의 3,000분의 1에서 30,000분의 1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최근 왜관지역 기존 조사결과 평균(0.070 pg-TEQ/L)과 비교해도 7분의 1에서 70분의 1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환경부의 한 관계자는 “하천수에서 나온 극미량의 다이옥신은 대기 이동이나 기존 토양에 축적돼 있다가 검출됐을 수도 있다”며“캠프 캐럴 기지내 오염으로 인한 것인지는 추가 조사를 해봐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3개 지하수 관정에서는 다이옥신 이외의 일부 오염물질이 수질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용관정이었다가 광역상수도 전환을 위해 공사중인 왜관리 1개 관정에서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항목인 테트라클로로에텐(PCE)이 기준치를 초과했다. 환경부는 PCE가 먹는물 수질기준을 초과한 관정지역을 중심으로 오염원에 대한 추가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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