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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장군 백의종군했던 길 전남도, 생태 관광자원으로 개발

전남도는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백의종군했던 역사길을 생태 관광자원으로 개발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순신 장군의 백의종군로 행로는 누명으로 의금부에 투옥됐다 석방된 1597년 4월 1일부터 서울-경기-충청-전북-전남-경남 진주 이르러 삼도수군통제사로 재수임 된 1597년 8월 3일까지 걸었던 구간이다.

전남도 구간은 전북 남원을 거쳐 구례 산동면과 광의면의 서시천변, 구례읍 이순신 장군의 부하였던 손인필 장군 비각을 거쳐 섬진강을 건너 순천 황전천변과 송치재를 넘어 서천을 따라 순천시내 팔마비에 이르고 다시 구례로 와서 구례읍에서 토지면을 거쳐 경남 하동으로 가는 길이다.

전남도는 총구간 124km를 기존 강변길, 뚝방길, 마을길, 농로길을 활용한 자연친화적 도보 길로 조성할 방침이다.



전남도는 탐방객 유치와 편의 도모를 위해 탐방가이드북과 지도를 별도로 제작했고 탐방객을 유치하기 위해 이순신 장군의 행적과 인근 관광자원을 접목한 스토리텔링, 걷기대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기환 전남도 관광정책과장은 “이순신 장군의 백의종군로를 지리산 둘레길, 순천만 등과 연계해 청소년들을 위한 이충무공의 호국정신 함양 및 교육장과 생태녹색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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