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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연금 받는 나이 66세로 늦춘다

미국과 영국이 공적연금 재정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비상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영국 정부는 공무원ㆍ교사ㆍ강사 등 공공부문의 정년퇴직 연령(현행 60세)을 2020년 4월까지 66세로 늦추는 연금개혁에 나선다. 미 대형 공적연기금들은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헤지펀드 투자를 2배로 늘리는 모험을 감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니 알렉산더 영국 예산담당 장관은 17일(현지시간) 싱크탱크인 IPPR 초청 연설에서 “공공부문 근로자의 정년퇴직 연령을 연금수령 개시 연령과 맞추도록 추진하겠다. 다만 군인ㆍ경찰ㆍ소방관 등은 정년연장 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알렉산더 장관은 “공공부문 근로자들이 일찍 퇴직해 더 많은 연금 혜택을 받아 납세자들에게 부담을 지우는 것은 정당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공공부문 근로자들은 지금보다 최장 6년간 더 일하게 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공무원 노조는 원색적으로 비난하며 강경대응 방침을 밝혔다. 이미 공무원과 교사ㆍ강사 등 총 75만명의 공공부문 근로자들은 정부의 이번 연금개혁에 항의하는 총파업을 오는 30일 벌이기로 결의한 상황이다. AFP는 “이번 총파업은 앞으로 계속될 쟁의행위들의 시작이 될 것”이라며 연금개혁안의 실현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미국의 경우 총 2,000억달러의 자산을 운영하는 다수의 대형 공적연금들이 향후 12~18개월간 헤지펀드에 대한 투자를 지금의 2배로 늘릴 계획이라고 CNBC가 16일(현지시간) 도이체방크 프라임 브로커리지의 보고서를 인용, 보도했다. 미 공적연금들의 헤지펀드 투자 증대계획은 주식과 국채에 주로 투자하는 현재 전략으로는 펀딩갭(연금지급액과 연금보험료 차이)을 메울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퓨리서치에 따르면 미 연기금들의 지난해 펀딩갭은 1조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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