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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나누는 기업들] 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은 지난 5월 노사합동으로 다일복지재단 밥퍼운동본부에서 무료배식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원걸 한전 사장이 무료배식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의 대표 공기업 가운데 하나인 한국전력의 사회공헌활동은 회사규모에 걸맞게 규모도 크고 체계적이다. 지난 2004년 지역별로 흩어져 있던 사회공헌 조직을 통합한 봉사단은 사장이 직접 단장을 맡으며 현재 전국 273개 조직에 임직원 1만50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연인원 4만5,000여명이 6,500여번의 봉사활동을 벌였다. 돈으로 해결하는 형식적인 사회공헌이 아니라 경영진부터 신입사원까지 현장에 직접 찾아가 몸과 마음으로 봉사하는 ‘노력 봉사’가 원칙이다. 이 때문에 한전의 봉사활동 재원마련 방법도 특이하다. 봉사활동을 위한 기금을 직원과 회사가 매칭펀드 형식으로 공동 출연해 일명 ‘러브펀드(Love Fund)’를 만들었다. 지난해 말 현재 임직원 1만9,000여 명이 평균 5개 계좌에 가입해 매월 급여에서 계좌별로 1,000원씩 공제한다. 작년 한해동안 직원들과 회사가 조성한 금액은 총 23억원. 이렇게 만들어진 기금은 주로 청소년을 위한 지원사업에 쓰인다. 한전 봉사단의 슬로건은 ‘세상에 빛을, 이웃에 사랑을.’ 세상의 빛은 바로 청소년들이다. 한전의 대표적 사회공헌 활동인 ‘빛 한 줄기 희망기금’은 기초생활 수급자, 저소득층, 장애인 가정 등을 지원 대상으로 한다. 이들 소외계층 지원을 통해 해당 가정 청소년들에게 조금이라도 혜택을 주자는 취지다. 이에 따라 작년 한 해 1,309가구에 2억4,879만원이 지원됐다. 생계곤란 유공자 가정도 중요한 지원 대상이다. 한전은 2004년부터 한해도 빼놓지 않고 4,000여 생계곤란 유공자 가구에 전기설비를 보수해주고 연간 1억원의 생필품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99년부터 시작된 전기요금청구서를 이용한 미아 찾기 캠페인도 한전만이 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꼽힌다. 지난해 7월말 청구서에 게재된 사진을 보고 한 가족이 잃어버린 아이를 20년만에 극적으로 찾는 등 그동안 101명의 미아가 가족의 품에 안기는 성과를 거두었다. 잃어버린 미아를 찾아주는 데 그치지 않고 미아예방 캠페인도 적극적으로 펴고 있다. 금년 어린이 날과 어린이 주간에는 전국 119개 사업소 1,360명의 봉사단원이 전국의 놀이공원과 행사장에서 이름표 25만개와 실종아동 사진이 게재된 티슈 19만개를 나눠주는 캠페인을 전개하기도 했다. 한전 사회공헌활동의 미덕 가운데 회사 간부들과 노조 집행부가 솔선수범하는 것이다. 지난 1월에는 1~3급 승진자 220명이 일산 홀트복지타운과 가평 꽃동네에서 나흘 동안 봉사활동에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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