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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법무장관 “흑인소년 총격사건 조사 계속하고 있다”

에릭 홀더 미국 법무장관은 15일(현지시간) “비무장 흑인 소년 트레이번 마틴(17) 총격 살해 사건에 대한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홀더 장관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흑인 여성들의 모임인 ‘델타 시그마 세타’주최 행사에서 초청연설을 통해 “법무부는 사실과 법에 근거해 일관되게 행동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특히 이번 사건에 대해 비극적이고 불필요한 총격 사망이라고 규정하며 “법무부와 나는 여러분과 우려를 함께 한다”고 말했다. 다만 흑인 인권단체 등에서 주장하는 추가 기소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미국 언론들은 마틴 총격 사건의 피의자였으나 지난 주말 플로리다주 법원에서 배심원 무죄 평결을 받고 풀려난 히스패닉계 백인 조지 짐머만(30)에 대해 법무부가 민권 침해 혐의로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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