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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우재’, 화장실 문화전시관으로 재탄생
입력2010-10-27 11:37:39
수정
2010.10.27 11:37:39
윤종열 기자
경기도 수원시는 고 심재덕 전 시장의 유족이 기증한 변기모양 사택‘해우재(解憂齋)’가 화장실 문화전시관으로 리모델링해 오는 30일 개관한다고 27일 밝혔다.
수원시 장안구 이목동 1,994㎡에 자리 잡은 해우재는 지하 1층, 지상 2층에 연면적 480㎡로 위에서 내려다보면 변기 모양의 구조에 3개의 화장실이 주거공간의 중심에 자리잡은 ‘화장실 박물관’주택이다.
시는 해우재 1층에 ‘아름다운 화장실 수상작’등 국내외 화장실 문화와 역사가 담긴 사진, 동영상, 유물 등을 전시하고 2층에는 고인의 화장실에 대한 애착과 활동내용이 담긴 소장품과 유물, 유품 등을 전시한다.
미스터 토일렛(Mr.Toilet) 기념사업회는 이날 고 심재덕 세계화장실협회 초대회장 흉상 제막식을 개최한다.
해우재는 고 심재덕 세계화장실협회 초대회장이 세계 최초로 변기모양의 형상을 본떠 만든 이색 건물로 지난 2007년 준공당시 국·내외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유족들은 지난해 7월 수원시가 해우재 주변을 공원으로 조성하고 해우재를 화장실문화 전시관과 테마공원으로 조성할 것을 상호 협약하면서 시에 기증했다.
심 전 시장은 1999년 한국화장실협회를 창설하고 2007년 세계화장실협회를 창립하는 등 열성적인 화장실문화 운동을 벌이다 지난해 1월 지병으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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