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이 부산에 '송전기술의 꽃'으로 불리는 HVDC(고압직류송전) 공장을 짓는다. LS산전은 향후 4년간 총 1,060여억원을 투자해 부산ㆍ진해경제자유구역 내 화전산업단지에 부지 1만1,156㎡ 규모의 HVDC 공장을 건설한다고 21일 밝혔다. 부산 HVDC 공장은 오는 4월께 착공해 연내 시제품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부산공장은 한전과의 HVDC 공동 기술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에 따라 선투자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조만간 완공될 부산사업장의 초고압 변압기 공장과 충분한 시너지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LS산전은 HVDC 기술개발에 약 1,500억원을 투자해 80kV부터 단계적으로 250kV, 500kV급 기술을 확보하고 오는 2019년까지 이 분야에서 최대 1조7,500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회사측은 HVDC 개발이 완료되면 사업송전분야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사업과 연계해 회사의 주력분야로 육성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전세계 HVDC 시장은 ABB와 지멘스, 아레바 등 3사가 95%를 점유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HVDC 공장을 글로벌 시장 진출의 확고한 기반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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