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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경총 복귀 기대"


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이 지난해 경총을 탈퇴한 현대기아차그룹의 경총 복귀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 회장은 27일 서울 태평로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경영계를 대표하는 경총에 현대기아차가 빠져 있는 것은 불행한 일”이라며 “현대기아차가 경총에 복귀할 것으로 기대하고 이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 “(현대기아차의) 탈퇴 과정에서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시정하고 사과할 생각”이라며 “서로 간의 오해를 풀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말 노사관계 선진화 방안과 관련해 경총이 제 역할을 못하고 회원사의 이해관계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경총 탈퇴를 선언했다. 이 회장은 또 경제단체들이 노조의 공익사업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한국노총 전임자의 임금을 지원하는 방안과 관련해 “부분을 보지 말고 타임오프제도 정착이라는 큰 틀에서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과거에도 상급 노조의 노사협력사업에 자금을 지원한 사례가 있는 만큼 우회적인 방식으로 한국노총의 전임자 임금을 지원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한편 이 회장은 이날 경총의 4대 중점 과제로 ▦법과 원칙이 통용되는 상생의 노사관계 정착 ▦일자리 창출 기반 조성 ▦공정사회 건설을 위한 기업의 변화와 혁신 ▦외국인 투자확대 유도 등을 제시했다. 경총은 특히 내년 복수노조 시행에 대비해 30대 그룹 인사ㆍ노무 담당 임원으로 특별 태스크포스(TF)를 만들고 산하에 업종별 5개사 안팎의 부서장급으로 업종별 대책반을 만들기로 했다. 특별 TF에는 현대기아차도 참여할 예정이다. 경총은 또 코트라와 함께 외국인투자 기업에 노무컨설팅을 제공하고 암참(AMCHAMㆍ주한미국상공회의소) 등 외국계기업협의체 회장단과 정례적으로 만나는 등 외투기업 노사관계 지원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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