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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씨 구속 기소

檢, 배임수재 혐의로

KTㆍKTF의 납품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윤갑근)는 9일 조영주 전 KTF 사장을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조씨는 납품업체 B사 대표 전모(구속기소)씨로부터 “중계기 등을 납품하는데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24억28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조씨는 지난 2006년 11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44차례에 걸쳐 전씨로부터 차명계좌를 통해 7억3,800만원을 송금받고 지난해 5월에는 10억원을 500만원권 자기앞수표 200장으로 한꺼번에 건네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조씨는 또 전씨에게 자신의 누나 등에게 생활비를 주라고 요청해 2006년 9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누나에게 4,128만원, 두명의 처남에게 4억4,100만원과 1억8,000만원을 각각 부치도록 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검찰은 남중수 KT 사장도 납품업체들로부터 1억원 이상의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조만간 소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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