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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UI, 또 다른 성장엔진 될것"

김민석 SK텔레콤 미래기술원장


"스마트 기술은 국가 인프라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습니다. 앞으로 자원과 에너지, 사회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스마트 기술 개발을 적극 추진해나갈 것입니다." 김민석(45ㆍ사진) SK텔레콤 미래기술원장은 "스마트 그리드(차세대 전력망) 사업은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해 거대한 통신망을 만드는 것인 만큼 SK텔레콤에 강점이 있다"며 "10~20년이 걸려 완성될 스마트 그리드 중 어느 분야를 연구개발(R&D) 할지 현재 분석하고 있는데 전력제어를 하는 '지그비칩' 등을 유력한 분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마트 그리드란 전력 흐름을 지능적으로 제어하고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는 지능형 전력시스템으로 전력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올 초 TI(Tech Innovation)센터에서 새롭게 출범한 미래기술원은 SK텔레콤의 신성장동력을 발굴하는 핵심 연구조직이다. 네트워크기술원ㆍNI(Next Internet)기술원과 함께 SK텔레콤의 3대 연구개발(R&D) 센터 중 하나로 90여명의 연구원들이 서울 본사와 분당 네트워크센터에서 차세대 성장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김 원장은 스마트 그리드와 함께 SK텔레콤의 또 다른 성장엔진으로 차세대 사용자환경(UIㆍ유저 인터페이스)을 꼽았다. 사용자환경이란 PCㆍ휴대폰 등을 조작하는 장치나 방법을 일컫는 말이다. 그는 "빌 게이츠가 차세대 UI는 음성인식이라고 규정했다"며 "그동안 국내에서는 여러 기업들이 상용화에 나섰지만 대부분 실패했다"고 진단했다. 김 원장은 "SK텔레콤은 한국어 음성인식 핵심기술을 지난 2007년부터 개발해왔다"며 "개발이 완료되면 휴대폰은 물론 PC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어 음성인식의 저변이 확장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한ㆍ영, 한ㆍ중 자동번역 엔진도 내년 말 서비스를 목표로 개발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음성인식과 자동번역 기술을 묶으면 휴대폰이 통역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들 기술 개발에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든다"며 "이 때문에 학계에서는 '대기업인 SK텔레콤이 못하면 한국에서 개발을 못할 것'이라며 격려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원장은 "클라우드 컴퓨팅과 같은 정보통신 네트워크 기반의 비즈니스 플래폼 기술도 개발 대상"이라며 "대기업들은 알아서 하고 있지만 중소기업들은 사각지대"라고 분석했다. 그는 "SK텔레콤이 제대로 만들어 중소기업들에 제공할 계획"이라며 "단지 기업 이익만 올리는 게 아니라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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