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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하루, 196쌍 결혼하고 251명 태어나고…


1,000만명이 모여 사는 거대도시 서울에서는 지난해 하루 평균 196쌍이 결혼하고 56쌍이 헤어졌다. 서울의 외국인 거주자는 28만여명으로 전체의 2.65%를 차지했으며 연간 외국인 방문객도 1,000만명에 달해 국제화가 빠르게 진행 중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서울의 인구∙경제∙주택∙교육∙교통 등 주요 사회상을 담은 '2012 서울 통계연보'를 25일 발표했다.

◇서울의 하루=서울의 하루 평균 출생아 수는 251명, 사망자는 110명으로 지난 1981년 하루 557명이 태어난 것과 비교하면 신생아 수가 크게 줄었다.

외국인 관광객은 하루 2만6,835명으로 연간 환산시 980만명에 달해 2009년 782만명, 2010년 880만명에 이어 매년 가파르게 증가했다.

하루 평균 690만명이 지하철을 이용하고 465만명이 시내버스를 탔다. 잇따라 지하철 노선이 확대되면서 1999년 지하철이 버스 이용객을 처음 추월한 뒤 그 격차는 점점 벌어지고 있다.

교통사고로 하루 1.18명이 숨졌고 범죄는 983건, 화재는 15.1건이 발생했다.

◇평균 연령은 증가, 세대원 수는 감소=서울 인구는 1,053만명으로 65세 이상 어르신이 105만명에 달해 10명 중 1명은 고령자에 속했다. 평균 연령은 38.7세로 11년 전(2000년 33.1세)보다 5.6세나 증가했다.



1인 가구가 늘고 출산율이 감소하면서 평균 세대원 수는 2.44명을 기록했다. 세대원 수는 1980년 4.52명, 1990년 3.76명, 2000년 2.91명으로 해마다 크게 줄고 있다.

전체 주택과 가구 수의 비율인 주택 보급률은 97.1%로 1990년(56.8%)에 비해 크게 개선됐으며 자치구별로는 은평(104.4%), 용산(100.6%), 양천(99.5%)구가 높은 반면 관악구(89.7%)가 가장 낮았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44.1%)에 사는 사람이 가장 많았다.

◇마늘값 10년 새 2배로, 연료비도 크게 올라=서울의 소비자 물가는 지난 10년간 37% 올랐다. 품목별로는 마늘값이 190.4% 올라 1위를 차지했고 경유(187.1%), 자동차용 LPG(148.0%), 등유(147.8%), 취사용 LPG(129.8%) 등 에너지 가격이 크게 뛰었다.

1975년과 비교할 경우 소비자 물가지수가 9.4배 오르는 동안 유치원 납입금은 65.6배나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고 고구마(52.9배), 갈치(49.7배), 상추(36.4배)도 비싸졌다. 서민이 자주 찾는 외식 메뉴 자장면은 26.4배, 시내버스 요금은 24.4배 올랐다. 반면 소주(9.3배), 돼지고기(8.9배), 달걀(8.0배), 쌀(7.3배), 라면(7.0배) 등은 전체 물가상승률에 못 미쳤다.

시 통계연보는 서울시 통계 홈페이지(stat.seoul.go.kr)에서 볼 수 있고 교보문고 등 위탁 판매처에서 구매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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