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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서울 입주물량 1만9,000가구…예년의 ‘반토막’
입력2011-12-20 11:39:28
수정
2011.12.20 11:39:28
내년 서울의 입주 물량은 최근 4년 평균 입주량의 절반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는 2012년 전국의 입주 예정 물량은 총 16만9,103가구로 2008~2011년 평균 입주 물량의 62%에 불과했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서울은 1만9,282가구로 4년치 평균의 49% 수준이다. 이는 수도권에서 입주량이 가장 적은 것이다. 5만9,888가구가 입주를 앞둔 경기도 역시 4년치 평균의 66%에 불과했다.
반면 인천 입주 물량은 4년치 평균의 176%(2만8,817가구)로 전국에서 상승폭이 가장 컸다. 지난 2009년 분양했던 청라지구 및 영종하늘도시 등이 내년 입주시점을 맞아 물량이 몰린 것이 원인이라고 업체는 분석했다.
지방에서는 최근 건설사들의 공급이 집중됐던 부산의 입주 물량이 4년치 평균의 134%(1만5,473가구)를 기록했으나 그 밖의 지역은 하나도 빠짐없이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지방 5대광역시 중에서는 66%인 대전(5,109가구)과 61%인 울산(4,282가구) 등이 선전했지만 광주(2,984가구)와 대구(4,648가구)는 각각 26%로 저조했다. 도별로는 충북과 경북이 각각 4년치 평균의 12%(919가구)와 13%(1,712가구)에 불과했고 충남(1만202가구)과 전남(3,609가구)은 70%를 웃돌았다.
면적별로는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이 중대형의 2배 이상이었다. 85㎡ 이하 가구 수는 11만881가구(66%), 초과하는 가구 수는 5만8,022가구(34%)로 조사됐다. 서울은 중소형 비중이 71%로 평균보다 더 높았다.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입주 물량이 줄었지만 서울과 인접한 2기 신도시 및 인천 청라ㆍ송도국제업무지구의 물량이 쏟아져 서울을 벗어나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전ㆍ월세 물건을 찾기가 쉬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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