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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 지원자 3년새 50만명 늘어

수도권 소재 강세 뚜렷<br>영상음악·간호과 順 선호


최근 3년 동안 전문대학 지원자가 50만명 이상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2009학년도 119만7,703명이던 전문대 지원자 수는 2011학년도에 170만5,670명으로 50만7,967명(42.4%)이 늘었다. 같은 기간 4년제 일반대학의 지원자 수는 262만4,393명에서 351만4,615명으로 89만222명(33.9%)이 증가했다. 총 지원자 수는 4년제 일반대학이 더 많이 늘었지만 상승률은 전문대가 8.5%포인트 높았다. 지역별로는 역시 수도권 소재 전문대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2011학년도 경쟁률을 전년도와 비교했을 때 경기도는 평균 8.8대1에서 11.8대1로 높아졌고, 인천도 8.7대1에서 11.6대1로 상승했다. 학과별로는 영상음악과가 195.7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간호과(74.8대1), 패션섬유디자인과(48대1), 항공서비스과(46대1), 물리치료과(42.2대1), 치위생과(38.9대1), 세무회계과(36.9대1) 등 취업율이 높은 학과들이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전문대교협은 "과거보다 대학을 지원할 때 자신의 소질이나 적성에 따라 지원하는 경향이 늘어났다고 볼 수 있고, 특히 구직난 때문에 취업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전문대에 대한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최근 전문대 지원자 수가 크게 증가한 것은 지난해 수능 난이도가 상승하면서 하향 안정지원한 수험생이 늘었고, 지원에 제한이 없는 전문대 입시 특성상 복수지원이 많았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있다. 입시 전문가들은 취업난 등으로 전문대에 대한 수험생과 학부모의 관심과 선호도는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기는 하지만 전문대에 대한 인식이 크게 바뀐 것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4년제 대학과 마찬가지로 전문대도 수도권과 지방대학 간 지원율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만큼 비수도권 대학들이 산학연 협력을 통한 직업교육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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