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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미국, 리투아니아 꺾고 3위

미국 남자농구가 아테네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미국은 29일(한국시간) 아테네 헬리니코실내체육관에서 열린 3-4위전에서 리투아니아를 104-96으로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미국은 전반을 49-44로 끝내며 불안한 리드를 지켰으나 숀 메리언(22점)과 앨런아이버슨(15점) 등의 득점포가 후반에 빛을 발해 리투아니아의 끈질긴 추격을 물리쳤다. 미국은 4강전에서 아르헨티나에 81-89로 발목을 잡혀 결승 진출이 좌절됐었다. 농구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36년 베를린올림픽부터 2000년 시드니올림픽까지 12차례나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미국은 72년 뮌헨올림픽때 옛 소련에 져 은메달에 머물렀고 88년 서울올림픽때는 동메달에 그쳤었다. ◇29일 전적 ▲남자농구 3-4위전 미국 104-96 리투아니아 (아테네=연합뉴스)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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