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리우드의 연기파 배우 필립 세이모어 호프먼이 2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뉴욕 자신의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뉴욕경찰은 호프먼은 아파트 화장실에서 발견됐고, 팔에 주사기를 꽂고 있었으며 헤로인으로 보이는 물질이 담긴 비닐 봉투가 옆에 놓여 있어 약물 과다복용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호프먼은 과거에도 자신이 약물 중독 재활치료를 받고 있따고 공개적으로 밝혀왔다. 지난해 인터뷰에서는 23년간 끊었던 약물을 복용하기 시작했으며 재활시설에 입소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헝거게임’ ‘다우트’ ‘부기 나이트’ 등에서 개성 강한 연기로 사랑받은 호프먼은 뉴욕대에서 연극을 전공했다. 2006년에는 소설가 트루먼 카포티의 전기영화 ‘카포티’(Capote)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어, 2012년에는 ‘마스터’로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차지했다.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은 지난 1999년 의상 디자이너 미미 오도넬과 결혼, 슬하에 세 명의 자녀를 뒀다.
/디지털미디어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