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韓·中·日 바둑 영웅전] 파괴력이 얼마나 될까

제12보(136~143)



창하오의 백36은 백대마를 가장 효과적으로 살린 수였다. 중앙의 백대마는 연결장치가 다소 허술해 보이지만 당장 끊기지는 않는다. 참고도1의 흑1에는 백2의 반격이 있으므로 섣불리 끊을 수가 없다. 이세돌은 일단 흑37로 튼튼하게 연결하면서 좌상귀 일대의 백 전체를 위협했다. 백38은 이런 정도. "그것으로…."(김성룡) 백승이 굳어진 것 같다는 진단이었다. 검토실의 화제는 다시 이세돌의 휴직계 얘기로 돌아갔다. 휴직계가 수리되면 그가 지닌 국내 타이틀은 자동으로 반납된다. 국수와 명인은 방어5번기가 아니라 리그전 서열 1위와 2위가 결승5번기를 치르는 것으로 이미 주최측의 방침이 결정되었다. 세계대회 출전권도 상실된다. 남은 문제는 이미 계약이 체결되어 있는 중국리그에 대한 출전 여부인데 그것은 적어도 1년간은 허용해 주어야 한다는 것이 프로기사들의 여론이었다. 이세돌은 현재 중국 리그에서 16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흑39는 기민한 선수활용. 백이 40으로 꽉 이은 것은 절대수. 참고도2의 백1로 멋을 부리다간 대형 사고가 발생한다. 흑2로 끊겨 수습불능이 되는 것이다. 백3 이하 9로 두어도 흑10이면 아래쪽 백대마가 모두 잡힌다. 흑43은 검토실에서 진작부터 예측했던 깊숙한 침입. 이 수의 파괴력이 어느 정도의 효과를 보일는지가 마지막 변수가 될 것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