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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청정원 소스시장 첫 1위

점유율 28%로 오뚜기 제쳐

대상이 소스 시장 1위에 처음으로 올라섰다. 1984년 첫 소스 제품 생산 이후 줄곧 점유율 1위를 지켜온 오뚜기가 대상 청정원에 처음으로 주도권을 빼앗긴 것이다.

대상 청정원은 시장조사기관 링크아즈텍이 발표한 2013년 소스 시장 통계자료에서 매출 315억원, 점유율 28%를 기록해 처음으로 업계 1위에 올랐다고 3일 밝혔다. 그 동안 점유율 1위를 차지했던 오뚜기는 점유율 25.4%로 30여년 만에 정상에서 내려왔다.

소스 시장은 스파게티소스, 굴소스, 돈까스소스, 바베큐소스 등 총 18개 카테고리의 상온·냉장 소스 제품을 모두 합한 시장을 말한다. 1인가구가 늘고 취사형태가 바뀌면서 장류, 조미료 등 대부분의 가공식품 시장규모가 위축되거나 정체된 반면 소스시장은 5년 만에 2배 이상 성장해 약 1,300억 원대 규모로 커졌다. 대상은 이러한 흐름에 따라 프리미엄 제품 출시와 맛의 다변화를 통해 간편한 조리와 취식이 가능한 소스시장에 마케팅 역량을 집중해왔다.



지난해 전체 소스 시장에서 535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스파게티 소스의 경우 대상은 프리미엄 라인 3종을 비롯해 총 12종의 제품을 출시하는 등 프리미엄화와 다양화로 경쟁사와 승부했다. 굴소스 부문에서도 분기별로 정기 소비자 관능조사를 비롯해 청정원 주부단을 대상으로 수시 선호도 조사를 실시하는 등 소비자 트렌드 변화와 선호도를 민감하게 조사해 제품에 반영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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