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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 美그린 "감잡았다"

장정, 美그린 "감잡았다"英미켈롭라이트 최종...6언더...세번째 톱10진입 작은 거인 장정(20)이 시즌 세번째 톱 10에 진입하며 내년 시즌 미국 LPGA 정규투어 풀시드를 사실상 확보했다. 장정은 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루이스 근교의 폭스런GC(파 72)에서 끝난 미켈럽라이트클래식(총상금 80만달러)에서 6언더파 210타로 공동7위에 올랐다. 이에따라 장정은 상금 2만1,201달러를 보태며 총상금 10만3,737달러를 기록했다. 현재 장정의 총상금액은 지난해 상금랭킹을 기준으로 볼때 78위 수준이며 이 금액만으로도 랭킹 90위내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다음해 시즌 풀시드를 확보할 수 있다. 장정은 앞으로 남은 대회가 많은 만큼 상금을 더 추가, 여유있게 내년도 풀시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회 우승은 「만년 2위」의 불명예를 안고 있던 로리 케인이 차지했다. 96년 데뷔후 준우승만 8차례 차지했던 케인은 11언더파 205타를 기록, 크리스티 앨버스를 3타차로 여유있게 따돌리며 감격의 데뷔 첫승을 안았다. 김미현(23·N016·한별텔레콤)은 3언더파 213타로 4년 연속 우승을 노렸던 아니카 소렌스탐과 함께 공동17위를 기록했고, 박세리(23·삼성물산)는 합계 2오버파 218타로 공동 45위에 그쳤다. 박지은과 신인왕을 다투고 있는 도로시 델라신은 장정과 함께 공동 7위를 기록하며 59점을 추가, 총 507점으로 박지은(541점)을 34점차로 바짝 추격해 왔다. ▣아쉬운 최종일 플레이=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장정은 아직 「신예」임을 벗어나지 못했다. 7언더파를 몰아쳤던 전날같은 기세라면 역전승도 가능하다는 주변의 기대와 본인의 욕심, 이에따른 긴장으로 짧은 퍼팅을 자주 놓쳤다. 장정은 이날 버디와 보기를 각각 5개씩 기록했으며 대체로 1㎙거리의 파퍼팅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첫 홀에서 3㎙거리의 버디퍼팅을 한 장정은 2, 3번홀에서 80㎝와 1㎙짜리 파퍼팅을 연거푸 실패하며 불안감을 드러냈다. 7,8번홀에서 기록한 연속버디도 10, 11번홀에서 역시 1㎙내외의 짧은 파퍼팅을 실패했다. 하지만 장정은 핀 2~3㎙거리에 볼을 붙이는 날카로운 아이언 샷 감각은 유지, 앞으로 마인드컨트롤에 조금만 더 신경쓰면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남겼다. ▣더욱 두터워지는 한국선수층=장정의 활약으로 미국무대에서 활동하는 한국 여자프로의 기세가 더욱 오를 전망이다. 지난 6월 로체스터 인터내셔널대회에서 공동8위에 올라 처음 톱10에 진입했던 장정은 지난달 제이미파크로거클래식에서 공동5위를 기록하며 시즌 최고 성적을 낸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는 코스레코드 타이를 기록하며 기염을 토했다. 장정의 선전은 강수연, 이정연, 김영 등 미국무대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다른 선수들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확신을 주는 촉매제로 작용하고 있어 앞으로 미국 무대진출 열기가 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진영기자 EAGLEK@SED.CO.KR 입력시간 2000/08/07 18:55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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