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산업은행 소유 대우건설이 330억원, KDB생명이 82억원 상당의 회원권을 보유하는 등 총액만 527억원에 이르고 있다. 대우증권은 23개 골프장 회원권과 7개 콘도 회원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보유금액은 각각 217억원, 28억원 등 247억원에 이른다.
산은캐피탈은 골프장 회원권 1개와 5개 콘도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보유 금액은 각각 17억원, 5억원으로 22억원 상당이다. KDB인프라 자산운용은 골프장 회원권과 콘도회원권을 각각 1개씩 보유중이며 금액은 총 14억원 상당이다.
김기준 의원은 “회원권 보유 금액이 811억원에 이른 다는 것은 지나치게 과도한 측면이 있다”며 “특히 회사 소유 자산이 어떻게 이용되고 있는지 확인조차 하지 않는 등 사실상 방치해 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산업은행 행동강령에 따르면 임직원은 직무 관련자와 골프를 금지하고 철저하게 관리 감독하고 있지만 산업은행은 정작 자신들이 보유한 회원권이 적절하게 사용되고 있는지 조차 파악하지 있지 않는 등 부실하게 관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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