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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정치자금수사 조기종결을”

재계가 검찰에 정치자금 수사를 조속히 마무리해 줄 것을 거듭 촉구했다. 전경련 회장단은 11일 전경련회관에서 회장단회의를 열고 정치자금 수사로 기업의 이미지 훼손은 물론 해외자금 조달, 각종투자 및 제휴 협상 등 정상적인 기업활동에 엄청난 차질이 초래되고 있으며 경제에도 나쁜 영향을 주고 있다며 검찰수사가 조속히 매듭지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회장단은 또 기업들이 정치자금으로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국민 앞에 반성하고 사과한다면서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투명경영과 윤리경영에 힘쓰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에도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회장단은 아울러 불법 정치자금 문제가 재발되지 않도록 이번 기회에 정치자금 투명화를 위한 제도개선이 반드시 이뤄지도록 정치권에 요청했다. 강신호 회장 취임이후 첫번째로 열린 이날 회장단회의에는 강 회장을 비롯, 조양호 한진회장, 이용태 삼보컴퓨터 회장, 류 진 풍산회장 등 13명의 회장단이 참석했다. <문성진기자 hns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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