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황/14일] 나스닥 상승불구 8.81P 하락 203.43

14일 코스닥시장은 오랜만에 5포인트이상 오르며 기분좋게 출발했었다. 하지만 지수 반등을 노린 물량축소·경계매물이 쏟아져 지수는 하락으로 돌아서면서 장중 한때 200대가 무너지기도 했으며 결국 8.81포인트 떨어진 203.43포인트로 마감했다.올 들어 코스닥시장은 거래일수 9일만에 25%이상 종합지수가 떨어졌고 벤처지수는 35%이상 급락했다. 게다가 연중 고점대비 30%이상 하락한 종목은 무려 150여개 종목에 달한다. 코스닥 종목 3개중 1개는 올 들어 30%이상 주가가 추락한 것이다.

최근 나타난 코스닥의 상승 모멘텀부재는 벤처지수의 약세로 이어져 이날 역시 벤처지수는 33.40포인트나 떨어졌고 인터넷주가 포함된 기타업종도 24.63포인트 하락했다. 금융업종만이 이틀연속 상승하는 모습이었다.

거래규모도 지난 12일부터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거래량은 1억203만주 거래대금은 1조9,866억원으로 지난해 연말에 비해 시장 분위기가 위축되고 있음을 실감나게했다.

오른 종목은 145개(상한가 40개)인 반면 내린 종목은 하한가 77개를 포함한 263개로 상승 종목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외국인 매수가 늘어난 삼구쇼핑 넥스텔 등 일부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강세를 보였고 기업은행 등 실적호전이 기대되는 낙폭과대주가 상승했다.

또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이날 오후 100% 무상증자를 발표한 후 하한가에서 벗어나 반등에 성공했다.

외국인은 인성정보 텔슨전자 씨.엔.아이 터보테크 등을 중심으로 팔면서 143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한동수기자[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