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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공, 베트남에 산업단지 조성

한국中企 전용 100만㎡규모 내년 상반기 착공


한국토지공사가 베트남에 하노이 인근에 100만㎡ 규모의 해외 산업단지 조성에 나선다. 토공은 24일 베트남 정부로부터 하노이 인근 박장성에 조성하는 한국 중소기업 전용 산업단지 사업을 최종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토공은 하노이 북동쪽 45㎞ 거리의 박장성에 100만㎡의 부지를 베트남 정부로부터 50년간 임대하고 산업단지를 조성해 국내 기업들을 우선 입주시키기로 했다. 토공은 이번 최종사업승인으로 내년 상반기 중 토지사용권 계약을 체결하고 공단 조성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토지보상 작업은 베트남 정부가 대행하게 된다. 이번에 조성하는 산업단지의 조성원가는 1㎡당 4만8,000원선으로 인근 산업단지 분양가보다 10% 정도 저렴하다는 게 토공 측의 설명이다. 토공은 특히 분양 외에 기업들의 초기투자비용을 줄여주기 위해 장기임대산업단지로도 운영할 계획이다. 토공의 한 관계자는 “산업단지에는 100여개 기업이 입주해 연간 3,000억원 규모의 매출과 5,964억원 규모의 생산유발 효과, 3만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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