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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만족 베스트상품] 국순당 백세주
입력1998-11-26 00:00:00
수정
1998.11.26 00:00:00
특장점▲94년 출시
▲벤처기술로 인정받은 생쌀발효법으로 제조
▲열을 가열하지 않아 두통과 숙취가 없음
▲11가지 한약재 넣은 건강주
▲올해 IMF한파에도 작년대비 2배인 200억원 매출 기록
국순당(대표 배중호)의 「백세주」는 외국산 주류와 희석식 소주가 장악하고 있는 국내 주류시장에 전통주의 바람을 몰고온 제품이다.
이 술은 고려말부터 조선시대에 걸쳐 널리 마셔 온 「백하주」의 신비한 제조비법을 현대 과학기술로 복원시켜 계승한 명주. 특히 백세주를 빚는데 사용되고 있는 생쌀발효법은 지난 94년 국내 처음으로 KT(국산 신기술 인증)마크를 획득했고 올해 3월에는 벤처기술로 인정받았을 정도다.
생쌀발효법의 특징은 원료의 처리부터 술이 완성되는 단계까지 백세주를 만드는 모든 공정에서 전혀 열을 가하지 않고 생원료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다. 마치 자연식이나 생식을 하는 것처럼 인체에 무리를 주지않고 살아있는 영양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백세주가 출시되기 전까지 국내 주류시장에서 전통주의 위치는 미미했다. 영세한 시설과 낙후된 양조기술로 소비자의 관심을 끌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순당은 전통주업체로는 처음으로 단순히 애국심에 호소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당당하게 품질로 승부한다는 전략을 택했다.
열을 가하지 않기 때문에 두통과 숙취가 없는 장점을 살렸고 여기에 11가지 한약재를 넣어 건강주라는 이미지를 극대화하는 데 힘썼다. 또 어느 음식점에서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판매망을 다졌고 가벼운 반주나 부담없이 즐기는 자리에 알맞도록 가격을 책정했다. 이외에도 전통주이지만 산뜻한 디자인, 맞춤판촉을 통해 고객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고객만족 경영으로 소비자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에따라 지난 94년 출시돼 첫해 10억원어치를 판매한데 이어 이듬해인 지난 95년에는 20억원, 96년 50억원, 97년 90억원 등 가파른 매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IMF한파속에서도 2배가 넘는 2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객에게 최선을 다하는 경영철학, 열악한 환경을 딪고 일어선 강인한 생명력. 백세주는 최근 폭발적인 성장세에 비춰 그 이름처럼 앞으로 장수상품으로 소비자의 마음에 뚜렷이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구동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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