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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5월부터 기존 노트북PC에 비해 이동성이 크게 강화된 울트라 모바일 PC ‘센스 Q1’을 국내시장에서 판매한다. 삼성전자는 12일 마이크로소프트(MS), 인텔 등과 함께 ‘센스 Q1’ 신제품 발표회를 갖고 5월1일부터 119만9,000원에 Q1을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Q1은 본체 무게가 777g으로 7인치 와이드 LCD 화면 및 터치스크린을 갖췄다. 인텔의 900MHz급 프로세서와 512MB급 램 메모리를 탑재했고, 4GB 하드디스크를 채용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윈도 XP 태블릿 에디션 운영체제(OS)를 내장했고, 모니터에 직접 글씨 등을 써 넣어 입력하는 잉킹(Inking) 기능도 지원한다. 지상파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 수신기와 블루투스(근거리무선통신), 유무선LAN 등을 갖춰 휴대용 통신 기기로의 기능을 크게 높였다. 특히 컴퓨터를 부팅하지 않고도 바로 영화와 음악, 사진,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는 차량용 거치대가 포함된 카 네비게이션 패키지 등 10여 개의 관련 부속품도 별도로 판매할 예정이다. 김헌수 삼성전자 컴퓨터시스템사업부 부사장은 “Q1은 12인치 서브 노트북 PC를 7인치의 사이즈에 그대로 옮겨 놓은 제품”이라며 “Q1 출시를 계기로 장소의 제약을 받지 않고 자유로이 PC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진정한 모바일 PC 혁명이 도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1년간 전세계에서 ‘센스Q1’ 판매량이 4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앞으로 1년간 국내 시장에서 10만대, 미국 등 해외 시장에서 30만대의 Q1을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Q1이 새로운 개념의 PC인만큼 수요는 앞으로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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