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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DA계좌 해제 논의 北-美 이번주중 회담"
입력2007-01-23 19:28:14
수정
2007.01.23 19:28:14
북한과 미국이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은행(BDA)의 북한 동결계좌 해제 문제를 이번주 중 중국 베이징에서 논의하기로 했다고 아사히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외교소식통의 말을 인용,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가 금융제재 문제를 다루기 위한 북미 회담을 이번주 중 개최할 것임을 우다웨이 중국외교부 부부장에게 전달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러시아의 인테르팍스통신은 북한과 미국이 24~27일 중국 베이징에서 회담을 열고 금융제재 해제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베이징발로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지난주 베를린 북미 회담이 성과가 있었다”면서도 “금융제재 해제 문제를 6자 회담과 분리하고자 하는 미국은 금융문제 회담 장소로 뉴욕을 희망하는 반면 북한은 베이징 개최를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금융제재 해제 문제와 관련, 도쿄신문은 “북한이 BDA 50개 계좌 가운데 10개는 정상거래에 근거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미국 측과 맞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5개 안팎의 계좌가 합법적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숀 매코맥 미 국무부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이 지난주 베를린 북ㆍ미 회동을 통해 베이징 6자 회담에서 미국을 비롯한 다른 참가국들이 제안한 것에 대해 ‘몇 가지 답변’을 했다”며 “이는 분명히 긍정적인 일”이라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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