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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선우은숙 프로골퍼 도전

중견 탤런트 선우은숙(45)씨가 프로골퍼 테스트에 응시해 화제다. 선우씨는 최근 마감한 2004년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준회원(세미프로) 선발시험에 원서를 냈다. 여자 연예인으로 프로 테스트에 나선 것은 선우 씨가 처음.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일을 즐긴다”는 선우 씨는 “나이가 더 들기 전에 의미 있는 도전을 해보고 싶었다”고 테스트 응시의 배경을 밝혔다. 선우 씨는 지난해 11월 경기 화성의 리베라 골프장에서 난생 처음 홀인원을 기록한 뒤 평소 골프를 가르쳐 온 이경철 프로가 “홀인원 운이 3년은 간다”며 테스트 응시를 강력 추천한데다 KLPGA 규정상 만45세가 넘으면 테스트에 응시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마지막 기회인 올해 용기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KLPGA 규정상 일단 응시해 이론시험을 합격하면 45세가 넘더라도 4년 동안 실기 응시 기회가 주어지므로 선우 씨는 이번 실기 테스트에 낙방해도 계속 도전할 수 있다. 선우 씨는 지난 90년 골프를 시작해 구력이 15년으로 레이티스(여성용) 티잉 그라운드에서 플레이하면 75타를 넘기는 일이 드물고 레귤러(남성용) 티잉 그라운드에서도 80대 초반의 스코어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우 씨의 장기는 구력이 묻어나는 숏게임이다. 한편 올해 KLPGA 준회원 선발시험은 오는 3월3일∼5일 이론시험에 이어 3월29일∼31일, 7월26일∼28일 2차례 실기테스트로 이뤄진다. <김진영기자 eagle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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