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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향 수업등 최고 원격大 도약"

국내 사이버大 첫 대학원 개설 한양사이버大 여홍구 학장<br>경영·휴먼서비스·부동산등 3개 대학원 내년 3월 개원<br>장학금 수혜율 12~13%에 해외취업도 적극 지원 계획


"세계 최고의 사이버대로 도약하는 데 날개를 단 격입니다." 한양사이버대학교가 내년 3월 국내 사이버대학으로는 처음으로 대학원을 개원한다. 지난달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특수대학원 설치 인가를 받았다. 3개 대학원 8개 전공에서 290명의 석사과정 대학원생을 뽑는다. 여홍구(64) 한양사이버대 학장은 "이번 대학원 개설은 온라인 고등교육의 중요성을 인정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학생들에게 질 높은 교육서비스를 제공해 세계 최고의 원격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양사이버대 특수대학원은 경영ㆍ휴먼서비스ㆍ부동산 등 3개 대학원으로 구성된다. 경영대학원은 일반 MBA를 비롯해 그린텍ㆍ호텔관광ㆍ정보기술(IT)ㆍ미디어 등 5개 전공, 휴먼서비스대학원은 아동가족ㆍ심리상담 등 2개 전공, 부동산대학원은 부동산법무산업정책전공을 개설하게 된다. 한양사이버대는 특수대학원 설치 인가를 받기 위해 교수 충원, 교사(校舍) 확보 등 교육ㆍ연구 인프라에 대대적인 투자를 했다. 올해에만 12명의 전임교원을 새로 뽑고 약 1만2,000㎡(3,600평) 규모의 제2교사를 새로 지었다. 새 교사는 각각 100명과 150명이 함께 수업을 들을 수 있는 강의실과 세미나실 4개를 갖췄다. 여 학장은 "학부처럼 온라인 수업을 기본으로 하지만 대학원은 대면 수업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각 과목당 최소 20% 이상의 오프라인 세미나 수업을 함께 진행한다"면서 "내년 3월 개원 전까지 6~7명의 교수를 더 뽑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학부보다 심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하는 대학원의 특성을 고려해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위한 실시간 온라인 강의시스템도 구축하고 있다. 이 시스템으로 학생지도나 시험감독ㆍ논문지도ㆍ화상세미나 등이 실시간으로 이뤄진다. 파격적인 장학제도도 운영한다. 성적우수자와 영어능력우수자는 각각 30%와 20%의 학비가 감면된다. 직장인과 주부 학생은 수업료의 20%와 15%를 감면해준다. 여 학장은 "교과부에서 장학금 수혜율을 10%로 잡았지만 12~13%까지 줄 계획"이라면서 "장애인이나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학제는 코스워크 4학기와 논문작성 1학기 등 5학기제로 운영된다. 졸업 이수 학점은 24학점이지만 학생들이 희망할 경우 30학점까지도 들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추가로 이수하는 6학점에 대해서는 별도의 수강료를 받지 않는다. 여 학장은 국내 사이버대학의 교육시스템과 콘텐츠가 이미 세계적인 수준이라면서 대학의 국제화에도 큰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양사이버대는 미국 코넬대의 온라인 교육기관인 'e코넬'과 손잡고 코넬 자격증 과정을 국내에 독점 제공하고 있고 애너하임대와도 TESOL 과정을 공동 운영하고 있다. 대학원 과정에서도 호텔경영 MBA는 미국호텔협회와 연계해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해외 취업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최근 세계 최대 원격대인 미국 피닉스대를 방문하고 돌아왔다는 여 학장은 콘텐츠나 인프라 면에서 한양사이버대의 경쟁력에 더욱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선 IT와 오랜 대학교 운영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와 콘텐츠를 십분 활용해 대학원 과정에서 한 차원 높은 교육을 실시하겠다"면서 "재교육의 욕구가 큰 직장인과 시공간적 제약으로 대학원 교육을 받지 못한 이들이 사이버대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이론과 실제를 조화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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