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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청, 채소 수급, 전세시장 안정 적극 대처키로

당정청, 확대회의…안상수 채소값 폭등 대처미비 질타

정부와 한나라당은 10일 가격이 폭등하고 있는 채소 수급과 전세시장 안정을 위해 적극 대처하기로 했다. 당정청은 이날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김황식 국무총리와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 임태희 대통령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3시간 가량 확대 당정청 회의를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임채민 국무총리실장이 전했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이날 모두 발언에서“무엇보다 물가안정과 일자리 창출이 가장 우선돼야 할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한나라당은 정부의 채소값 파동 대응의 문제점을 질타했다.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는 “총리공백 기간 기획재정부 장관이 권한 대행을 했고 G20을 준비하느라 이중삼중 어려움이 있었던 것은 틀림없다. 그동안 농림장관이 바뀌는 과정에서 여러 공백이 있었던 것 같다”며“그러나 그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최근 파동에서 나타난 민심은 무엇으로도 변명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특히“태풍 곤파스가 예고될 때 서민에 미칠 영향에 대한 조기대응을 촉구했고 물가상승의 우려를 여러차례 지적한 바 있다”며“기후 변화에 따른 일시 수급불안정이라도 국민을 안심시킬 수 있는 대책을 적기에 못 내놓은 것은 정부의 명백한 잘못”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이달 하순부터 출하되는 가을 배추의 공급이 정상화되면 전체적으로 채소값이 안정될 것이라고 보고했다. 당은 또 부동산 대책과 관련, 전세시장 안정을 위해 정부가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요구했고, 당정은 향후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긴밀히 협조키로 했다. 당에서는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가격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으므로 전세 세입자의 어려움을 고려해 정부가 전셋값 안정을 위해 관심을 더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한편 정부는 내달 열릴 서울G20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국회에 계류 중인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가급적 이달 안에 처리해 줄 것을 당에 요청했다. 또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시위진압용 ‘음향대포(지향성 음향장비)’의 도입 유보를 검토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당에서 안상수 대표, 김무성 원내대표, 고흥길 정책위의장, 원희룡 사무총장과 최고위원들이, 정부에서는 김 총리와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이재오 특임장관, 임종룡 기획재정부 1차관이, 청와대에서는 임태희 대통령실장, 백용호 정책실장, 정진석 정무수석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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