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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예견된 악재"…주가 되레 급등

하반기 실적 기대감에 M&A說 부각 신고가…시총도 100兆대 회복

삼성전자가 13일 6년래 최악의 분기 실적을 내놓았지만 주가는 전날 대비 6.35% 급등하며 52주 신고가인 68만7,000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도 101조1,946억원으로 늘어나 10개월 만에 100조원대를 회복했다. 주식시장에서 차지하는 시총 비중도 10.4%로 높아졌다.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주가가 급등한 것은 2ㆍ4분기 실적이 주가에 이미 반영된 ‘예견된 악재’였기 때문이다. 오히려 이날의 분기 실적 발표는 실적 흐름의 바닥을 확인하고 하반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이는 긍정적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또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계 헤지펀드의 적대적 인수합병(M&A)설도 주가 상승의 기폭제로 작용했다. 김영준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ㆍ4분기 실적은 전체적으로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라며 “하반기부터 D램 평균판매가격(ASP)이 상승하면서 3ㆍ4분기 영업이익은 1조4,200억원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장열 현대증권 연구원도 “예상에 부합하는 실적을 냈으며 3ㆍ4분기에는 반도체 가격이 소폭 상승하면서 이익 상향의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삼성전자의 3ㆍ4분기 예상 실적을 재조정하고 적정 주가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성호 한누리투자증권 연구원은 “3ㆍ4분기 실적 개선 모멘텀을 겨냥한 ‘매수’ 전략이 바람직하다”며 업계에서 가장 높은 76만원을 목표주가로 제시했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M&A설에 대해 “아직까지 희박하다”며 “M&A설보다는 향후 실적에 따라 매수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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