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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항생제 핵심중간체 개발
입력1999-10-05 00:00:00
수정
1999.10.05 00:00:00
송영규 기자
대웅화학(대표 문순구)은 내성이 강한 세균을 없앨 수 있는 제4세대 페넴계 항생제 핵심중간체인 「DWC-1150」을 개발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한다고 5일 밝혔다.이중간체는 슈퍼박테리아등 항생제에 내성이 생긴 균들도 치료할 수 있는 페넴계 항생제를 제조할 수 있는 핵심원료로 지금까지는 니폰소다등 일본의 3개업체가 독점생산, 세계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페넴계 항생제는 페니실린과 세파계등 기존 항생제에 비해 쇼크등 독성이 거의 없고 다량을 투여해도 인체에 거의 해가 없는 제품이다. 특히 슈퍼박테리아등 기존 의약품으로는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알려진 병원균을 비롯, 지금까지 알려진 병원균의 80%이상을 치유할 수 있는 등 그 활용범위가 광범위하고 체내축적도 거의 없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페넴계 항생제가 이처럼 효과가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확산되지 못하고 있는 것은 가격이 너무 비싸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이항생제의 보험가격은 2만5,000원선. 다른 항생제가 1,000원인데 비하면 25배 이상 비싼 것이다.
대웅은 이중간체의 가격을 기존제품의 절반가격인 ㎏당 300달러선에서 판매할 예정이며 기존제품과의 약효를 비교하는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을 거친후 2001년에는 완제품으로 개발, 세계항생제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대웅은 이제품이 발매되는 첫해인 2000년에는 5,000만달러, 2005년에는 9,000만달러 규모의 매출액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페넴계 항생제의 세계시장규모는 5억9,000만달러 수준이며 2005년에는 7억6,000만달러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웅화학의 한관계자는 『이중간체는 공정이 간단하고 생산에 따른 위험이 별로 없는 것이 특징』이라며 『이에따라 DWC-1150이 앞으로 페템계 항생제 중간체시장을 급속히 대체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영규기자SK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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