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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에 백두산까지 탐내는 중국

MBC 느낌표·KBS스페셜등 동북공정 실체·의도 분석

‘고구려사=중국사?’ 고구려와 발해, 부여를 중국 역사의 일부로 규정하는 ‘동북공정’이 갈수록 그 정도가 심각해지고 있다. 여기에 중국 측은 최근 백두산마저 자신의 고유 영토로 규정하는 ‘백두산 공정’마저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의 의도와 역사 왜곡의 현장을 파헤치려는 TV 프로그램들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우선 MBC는 중국의 동북 공정 실체를 파헤치는 ‘!느낌표-위대한유산74434‘을 오는 16일 오후 10시40분에 방송한다. 이번 방송분은 지난 9일에 방송됐던 동북공정 1편에 이은 것으로 제작진은 ‘중국 고구려’라는 간판이 걸려 있는 한 박물관에서 중국의 만리장성이 평양까지 닿아있는 지도 등을 공개한다. 프로그램은 오는 23일에도 중국 측의 역사 왜곡 실체를 담은 동북공정 3편을 내보낼 예정이다. 아리랑국제방송 역시 중국의 역사왜곡 현장과 백두산 개발 현장을 다룬 ‘백두산에서의 약속’을 오는 16일 오후 8시에 방영한다. 프로그램은 중국 측이 고구려의 요새였던 졸본성에 오녀 산성이라는 이름을 붙여 놓은 현장을 보여준다. 중국 정부가 백두산 일대를 마구잡이로 개발하고 있는 모습도 보여준다. 현재 중국 측은 2018년 동계 올림픽을 백두산 지역에 유치한다는 이유로 시멘트 계단을 설치하는 등 난개발을 하고 있다. KBS 1TV도 ‘KBS스페셜-동북공정, 중국은 무엇을 노리나’ 편을 오는 16일 오후 8시에 방송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조법종 우석대 사학과 교수가 진행을 맡고 서길수 전 고구려연구회장, 윤명철 동국대 역사학과 교수, 박선영 포항공대 인문학부 교수 등이 출연해 중국의 역사 왜곡 의도는 무엇이고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살펴본다. 출연진은 동북공정이 2009년에 생길 수 있는 간도 영토권 분쟁에 대비하고 북한의 붕괴나 남북 통일 시 한반도에 대한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함에 그 목적이 있다고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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