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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산업기술협력 지도] 차세대 전지 종류ㆍ개념
입력2003-11-04 00:00:00
수정
2003.11.04 00:00:00
임석훈 기자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전지분야는 2차 전지, 초고용량 커패시터(ultracapacitor), 연료전지 등으로 나눌 수 있다. 노트북, 핸드폰 등에 널리 사용되는 2차 전지는 수시로 충전을 통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지다. 초고용량 커패시터는 2차 전지의 일종으로 전기자동차 등에 사용되는 용량이 아주 큰 전지다. 반면 연료전지는 자체적으로 전기에너지를 만들어내는 전지를 말한다. 흔히 이런 전지들을 차세대 전지라고 한다.
차세대 전지는 정보기술(IT)산업 및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도 필수적인 분야다. 차세대 전지 활용 범위가 핸드폰, 노트북, 자동차, 산업용 전원 등으로 아주 다양하기 때문이다. 차세대 전지의 또 다른 강점은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가 아주 작다는 것. 충전만 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환경보전에 대한 시대적 요구를 수용할 수 있다.
2차 전지 가운데 현재 상용화된 것은 니켈/카드뮴전지, 니켈/수소전지, 리튬전지 등이다. 현재 삼성SDI, LG화학, SKC 등 국내 업체들이 경쟁력을 갖추고 있고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가 바로 리튬전지다.
초고용량 커패시터는 전기자동차, 통신설비, 산업용전원 등의 동력원으로 사용된다. 따라서 높은 출력과 함께 반영구적인 수명을 갖고 있어야 한다. 특히 전기자동차용 제품의 경우 다른 2차 전지나 연료전지와 함께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엄청난 성장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연료전지는 전기화학반응을 통해 화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는 발전장치다. 에너지 효율이 높을 뿐 아니라 공해유발 우려도 없어 차세대 동력원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화력발전의 경우 발전효율이 35%에 불과한 데 반해 연료전지는 50~60%에 달한다. 따라서 에너지 절약과 함께 환경오염을 방지하는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현재 부품 개발 작업이 한창 진행중인 단계로 오는 2005년부터 다양한 연료전지가 속속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석훈기자 sh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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