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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주요인사들 盧대통령에 好意 발언

방미 중 대통령의 발언을 친미·반미 기조로 나눠 `저자세 외교`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적절치 않다. 오히려 윤영관 외교통상부장관의 지적대로 외교 현안의 얽힌 매듭을 푸는 데 적절하고 합리적인 발언인지 여부를 따지는 실용주의 잣대가 필요하다. 방미기간 동안 미국 정·재계 주요 인사들의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상찬(賞讚)과 친한(親韓) 발언이 적지 않았다. 이들의 발언이 한국에 대한 저자세가 아니듯 친미 발언이냐 반미 발언이냐는 양분법적 접근법은 온당치 않다. 방미기간 중의 대표적 사례를 현지시간을 기준으로 소개한다. △샘 넌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이사장(전 상원 외교위원장)은 13일 뉴욕의 만찬 간담회에서 노무현 대통령을 “평화와 번영과 희망의 새로운 지도자”라고 소개. △슈워츠 전 주한미군사령관은 13일 참전용사 및 주한미군사령관 접견에서 “노 대통령의 겸손함과 솔직함이 (연설을 들은) 청중을 매료시켰다”고 칭찬. △딕 체니 부통령은 14일 워싱턴 오찬에서 “노 대통령의 리더십은 급변하는 한반도와 세계 정세에 가장 적합한 리더십“이라고 평가. △부시 대통령은 14일 한미정상회담 첫 발언에서 “우리는 귀한 손님이 올 때 선발대를 보내는데 이번에도 (한국에) 보냈다. 선발대의 단장이 누구인지 아느냐. 바로 우리 아버지다. 한국에 가서 노 대통령을 만나 아주 좋은 인상을 받았다고 한다”라고 발언. 또 자신과 노 대통령, 에반스 상무장관이 모두 46년생으로 `베이비부머`라고 소개하면서 “한국민들이 베이비부머를 지도자로 선출한 것은 현명한 결정이었다. 왜냐하면 그러한 지도자가 더 현대적인 사고방식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언급. △짐 레러 미국 공영방송 PBS 앵커는 15일 노 대통령과 인터뷰 끝나고 “세계적인 지도자들을 많이 인터뷰해봤지만 노 대통령은 정말 놀랍고 훌륭하게 대답했다. 솔직하면서 가식이 없는 지도자”라고 평가. △풀러 아시아재단 회장과 스칼라피노 교수는 15일 샌프란시스코 환담에서 “역대 한국의 그 어느 대통령보다도 역동적이고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분”이라고 노 대통령을 평가. 이밖에 이라크 파병에 대해 럼스펠드 국방장관, 에반스 상무장관, 프리스트 상원 공화당 대표, 해스터트 하원 의장 등이 `깊은 감사`를 표하거나 “정치적 용기가 필요한 결정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우승호기자 derrid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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