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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선수들 '눈부신 선전'

수영 박태환·기타지마 금메달이어… 中여자 체조 단체전 대회 첫 우승

아시아 선수들의 선전이 갈수록 빛을 발하고 있다. 수영에서 한국의 박태환과 기타지마 고스케가 각각 아시아 신기록과 세계 신기록을 작성하며 금메달을 따낸 데 이어 13일에는 중국 여자 체조 선수들이 기계 체조 단체전에서 시상대 맨 위에 올랐다. 1928년 암스테르담 대회부터 시작된 올림픽 기계체조 여자단체전에서 아시아국가가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베이징 국가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이 종목 결선에서 중국 팀은 도마-이단평행봉-평균대-마루운동 등 4종목 합계 188.900점을 획득, 지난해 세계선수권 우승팀인 미국(186.525점)을 3점 이상 따돌렸다. 미국과 팽팽하게 접전을 펼쳤던 중국은 마루운동에서 청페이, 장위안위안, 덩린린이 모두 15점 이상을 받아 앨리시아 새크라몬이 실수를 연발하며 14.125에 그친 미국을 따돌렸다. 한편 중국은 단체 남녀 동반우승으로 체조 금메달 14개중 2개를 먼저 따내며 쾌조의 행진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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