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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존경받는 기업ㆍ기업인 大賞] (기업 최우수상) 포스코

"친애하는 포스코 임직원 여러분. 우리는 존경받는 좋은 기업으로 향하는 대장정에 나서야 합니다. 그 길은 타성에서 벗어나 새로운 터전, 새로운 방법, 새로운 기준을 추구하는 `도전`의 길이어야 합니다." 이구택 포스코 회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재차 강조한 대목이다. 이구택 회장은 지난해 회장 취임후 임원회의 때마다 존경받는 기업이 되기 위한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윤리경영 실천과 사회공헌활동을 주문했다. 임직원들간에 서로 신뢰하고 존경을 받는 것은 물론 주주와 고객기업들에게도 존경을 받을만한 세계 최고수준의 기업이 되고자 하는 노력이다. ◇윤리경영, 포스코의 기업문화로=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윤리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상시 개선조직을 전담 운영하는 등 기업문화 혁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임직원 모두가 최고의 보람과 긍지를 느끼면서 일하고 이해 관계자 모두에게 신뢰와 존경을 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부터 임직원들의 사원증 뒤에는 윤리경영자가진단 항목을 새로 집어넣어 뼈를 깎는 변화를 주문했다. 윤리경영 실천을 자신의 이름을 걸고 실행하라는 조치였다. 포스코는 특히 작년 추석에 이어 올 설에도 선물 안 주고 안 받기 운동을 펼치기도 했다. 이 같은 노력은 해외에서도 인정받기 시작했다. 세계적인 경제일간지인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는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와 공동으로 실시한 주요 글로벌 CEO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포스코는 엔지니어링 부문에서 25위로 신규진입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소리없이 세상을 움직인다(We move the World in Silence)= 이는 포스코가 주창하는 기업이미지다. 소리없이 세상을 움직이는 기업이 되겠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포스코는 사회공헌활동을 그동안 꾸준하고 조용히 진행해왔다. 포스코는 지난해 강창오 사장을 단장으로 한 포스코 봉사단을 설립했다. 포항, 광양 사업장 등 개별적인 차원에서 이뤄진 사회공헌활동을 보다 넓고 체계적으로 펼쳐보겠다는 생각에서다. 포스코가 지난 90년이후 2002년까지 사회공헌활동에 투입한 비용은 무려 1조6,000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사회공헌활동의 내용도 다양하다. 광양, 포항 사업장 인근 주민들과 자매결연을 통한 농산물 판매라는 지역사회발전에서부터 수재민 지원, 수해복구작업, 컴퓨터 교육 등 각 분야를 망라한 활발한 활동들이 지속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른바 기업의 사회적책임을 자발적으로 진행하는 셈이다. ◇세계최고 수준의 기업지배구조=포스코는 올해 주총에서 사외이사 비중을 확대하고 집중투표제를 도입하는 등 지배구조를 바꾸고 임직원의 윤리 준수를 평가에 반영하는 등 윤리경영 기조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국내 최고를 넘어 글로벌 베스트로 올라서겠다는 의지다. 다른 대기업들이 집중투표제 도입을 꺼리는 것과 달리 포스코는 소액주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경영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거대한 흐름에 적극 부응하겠다는 자신감으로 풀이된다. [수상소감] (이구택 회장) "가장 존경받는 기업 더욱더 정진" 저희 포스코는 그동안 `생존 능력이 가장 우수한 기업`, `가장 경쟁력있는 기업`, `가장 투명한 기업`, `국가 경제에 공헌이 높은 기업` 등 많은 부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그 가운데서 포스코가 가장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하는 것이 바로 회사가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가장 신뢰받고 존경받는 기업`이 되는 것입니다. 서울경제신문사와 전경련이 공정하고 철저한 심사를 거쳐 포스코가 이처럼 의미있는 상을 받게 되어서 대단히 기쁩니다. 최근 정치적 상황과 맞물려 기업이윤의 사회환원이 부족하다는 일반 국민들의 반기업 정서가 널리 퍼져 있는 상황입니다. 포스코가 `존경받는 기업`으로 선정된 것은 그동안 전임직원이 혼연일체가 돼 ▲지배구조 개선 ▲윤리경영 실천 ▲지역사회, 문화, 교육, 체육 등 활발한 사회봉사 및 사회공헌 활동 ▲PI 및 6시그마 활동을 통해 경영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성장력을 강화하고 사상 최대의 경영실적을 달성한 점이 인정을 받은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이 상을 계기로 포스코는 한국에서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드립니다. <최인철 기자 miche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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