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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안전의 날] 10일 '원자력 안전의 날'

원전 안전성 "이젠 걱정마세요"지난 6월 초. 월성 원자력발전소 인근에서 발견된 단층의 활성여부가 뜨거운 논란을 불러일으켰지만 결론은 원자력 발전소가 '아주 안전하게 건설됐다'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원자력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 올해는 해파리와 새우떼가 원전 취수구를 급습, 원전가동이 중단되는 일이 잦았다. 원전을 정지했다가 다시 가동하면 비용손실이 만만찮다. 전기를 생산하지 못한 것뿐만 아니라 재가동 과정에서도 상당한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손해가 아까워 안전을 뒷전으로 할 수는 없는 일. 새우 같은 사소한 일이라도 안전에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면 원전은 여지없이 가동을 중단한다.. 9월 10일은 '원자력 안전의 날'이다. 올해로 7번째. 매년 개최되는 행사이지만 올해에는 안전에 안전이 하나 더 추가됐다. 방사선 안전관리 통합정보망이 개통된 것. 통합정보망은 '안전 핫라인'이다. 안전 통합정보망은 방사선이용 증가에 따라 방사성동위원소 관리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고 정확한 통계관리가 목적이다. 이를 통해 방사선사고를 예방하고 방사성물질 이용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방사성 물질을 사용하고 있는 업체는 1,700여 개에 달한다. 통합정보망은 여기서 사용하는 방사성물질에 대한 인허가 업무, 방사성동위원소 사용자의 안전관리업무 및 방사성동위원소의 유통과정 등을 전산으로 처리한다. 이를 위해 정보망 내에는 안전규제시스템, 사이버정보시스템, 사용자안전관리시스템, 선원추적시스템을 갖췄다. 이 중 선원추적시스템은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하는 기관의 방사선 안전정보를 분석ㆍ예측, 방사성동위원소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첨단기술이 적용돼 있다. 또 방사선관련 면허시험 응시자는 통합 정보망을 통해 시험에 응시ㆍ접수하고 시험결과도 확인할 수 있다. 원전 안전은 방사능방재기술지원(CARE)시스템이 책임진다. 이 시스템은 각 원전의 안전변수를 10초 간격으로 수집ㆍ분석해 그래픽으로 표시해준다. 원전 안전변수에는 원자로온도, 압력, 수위 등 약 200여 개가 포함돼 있다. CARE시스템을 통해 원전에 비상사태가 발생했을 때 최적의 대응방안을 마련할 수 있다. 과학기술부는 또 환경방사선 감시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현재 전국 17개 지점의 환경방사선 감시 포스트를 2004년까지 30개소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여기서 나온 환경방사선 수치는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된다. '안전 위의 안전'이라는 원자력의 변함없는 원칙은 얼마 전에도 실천됐다. 방사선 비상사고가 발생했을 때 국가차원에서 방재활동을 총괄하는 중앙통제상황실을 과천 종합청사 안에 마련한 것. 사고가 발생하면 상황실에는 과학기술부와 행정자치부ㆍ국방부ㆍ산업자원부 등 10개 중앙부처가 참여하는 중앙방사능대책본부가 꾸려지고, 신속한 주민보호를 위한 최고 의사결정기구 역할을 하게 된다. /문병도기자 d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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