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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종식 기대감 높아져

1호 환자 완치단계… 신규 확진자도 이틀째 '0'

국내 첫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환자(68)가 완치 단계에 접어들어 격리 해제됐다. 또 이틀째 단 한 명의 추가 환자도 발생하지 않아 메르스 종식이 머지않았다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29일 "여러 차례 첫번째 환자에 대해 유전자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판정이 나왔다"와 "국내 첫 메르스 환자는 이날 자로 격리 해제됐으며 당분간 일반병실에서 치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환자는 사우디아라비아·바레인 등 중동을 다녀온 뒤 지난달 20일 확진을 받고 41일간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그는 현재 메르스 감염상태에서는 벗어났지만 치료 중 바이러스에 의한 폐렴이 세균성 폐렴으로 바뀌어 호흡기 폐렴 증세가 남아 있는데다 오랜 병상생활로 몸상태가 좋지 않아 재활치료를 받고 있다. 주치의인 조준성 국립중앙의료원 호흡기센터장은 "아직 합병증은 남아 있어 이에 대해 집중치료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8일에 이어 이날도 메르스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틀 연속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것은 사태가 본격화된 후 처음이다. 더구나 사망자도 발생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제2의 메르스 진원지였던 삼성서울병원에서 3일째 추가 환자가 나오지 않았다. 또 대량 환자 발생이 우려됐던 강동성심병원과 카이저재활병원에서의 감염환자도 현재까지 발생하지 않고 있다. 보건당국은 이들 두 병원에서 환자가 나오지 않아야 메르스가 종식될 수 있다고 보고 이들 병원 관리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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