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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체불 근로자 6만명

6만명 가까운 근로자들이 체불된 임금을 받지 못한 채 설 연휴를 맞게 됐다고 한선교 한나라당 의원이 16일 밝혔다. 국회 환경노동위원인 한 의원이 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설을 앞두고 임금이 체불됐는데도 정부로부터 전혀 구제 혜택을 받지 못한 근로자는 5만9,156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근로자가 받지 못한 임금 총액은 모두 5,916억원으로 1년 전보다 334억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 의원은 “설 상여금을 받는 근로자가 늘었다지만 근로자 6만명은 밀린 임금조차 받지 못한 채 설을 쇠게 됐다”며 “근로자의 권리 구제를 위한 다각적이고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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