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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증권분석의 창시자 그레이엄의 성공신화

현대 증권분석의 창시자 그레이엄의 성공신화 ‘투자는 과학이다.’ 현대 증권분석의 창시자이자 ‘가치투자의 아버지’로 평가 받는 벤저민 그레이엄이 실현한 명제다. 그레이엄은 지금도 주식투자 분석에 기본적인 지표로 활용되는 ▦주가수익비율(PER) ▦부채비율 ▦장부가치 ▦순이익성장률 등을 처음으로 일반화 한 주인공이다. 이러한 그의 투자관련 이론정립은 ‘투기의 장’에 불과했던 1920년대 월 스트리트를 ‘투자의 장’으로 바꾼 계기가 됐다. 그의 회고록 ‘벤저민 그레이엄’(굿모닝북스刊)은 뉴욕에서 보낸 어린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의 학창시절과 월 스트리트에서 전문 투자가로 일했던 시절, 그리고 1920년 월 스트리트가 강세장에 접어들면서 그레이엄 코퍼레이션으로 독립해 발전하게 된 이야기 등이 담겨져 있다. 특히 그는 콜럼비아 대학에서 배운 이론을 월스트리트에 적용해 성공했던 일화들을 자세하게 회고하고 있다. 그레이엄의 윤리기준은 철저했다. 정직하고 도덕적인 품성때문에 미국 주정부와 연방정부는 주식회사의 가치에 관한 소송이나 증권거래위원회와 같은 규제기관의 설립에 대한 그의 의견을 구할 정도였다. 하지만 이 책에는 어린시절 어머니의 지갑에서 동전을 훔쳤던 시시콜콜한 일부터 자신의 경력기간 동안 주정부의 부정 이득금 가운데 일부 수익금을 암묵적으로 받은 일 등의 사소한 비리(?)까지 낱낱이 밝히고 있다. 또 월 스트리트 전문가에게도 잘 알려지지 않은 브로드웨이 희곡작가로서 활동했던 그의 숨겨진 이력도 담고있다. 그는 콜럼비아 대학시절 그리스 로마 고전문학과 언어, 역사 철학에 매료되기도 했다. 후에 그는 ‘차이나 웨딩’ ‘판단의 날’ 등 여러 편의 희곡을 쓰기도 했다. 1934년 쓴 희곡 ‘베이비 팜파도어’는 브로드웨이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입력시간 : 2004-09-1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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