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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산업 수출 이끄는 수은

부생가스발전사업 등 지원<br>5조5,000억으로 늘려<br>2015년까지 30조 지원


부생가스 발전사업에서부터 수력ㆍ풍력ㆍ태양광 발전사업까지…. 한국수출입은행이 우리 기업의 녹색산업 수출 선도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해외 각국에서 국내 기업이 벌이고 있는 친환경 발전사업에 자금 지원 역할을 톡톡히 하면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이다.

수은은 지난해 4조7,700억여원을 지원했던 녹색산업 수출금융을 올해는 5조5,000억원까지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수은은 2월 포스코 에너지가 인도네시아 칠레곤시(市)에 건설하는 부생가스 발전사업에 1억9,400만달러(전체 사업비의 70%)의 프로젝트 파이낸스 금융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포스코 건설이 EPC(설계ㆍ구매ㆍ시공 등을 포함한 일괄 공사 계약) 방식으로 진행한다. 지난해 5월에는 국내 기업 최초로 스페인 물 기업인 이니마를 인수한 GS건설에 1,800억원(총 인수금액의 53%)의 금융을 제공했다. 이 회사는 스페인 최초의 물 전문기업으로 담수플랜트 및 상수도망 건설, 하수처리에 이르기까지 물 산업 전반에 걸쳐 전세계 200여건의 사업을 수행한 물 산업 관련 글로벌 선도기업이다.

이밖에 수은은 2011~2012년 OCI의 미국 뉴저지 태양광발전단지 건설사업에 2,500만달러, 대우조선해양이 미국 텍사스와 오클라호마주에 조성한 풍력발전단지 개발사업에도 1억달러의 금융을 지원했다. 태양광산업 후발주자인 우리 녹색기업이 세계 선도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 셈이다.



수은은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2월 전세계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5억달러 규모의 글로벌 그린본드 발행에 성공하기도 했다. 세계은행 등 국제금융기관을 제외한 민간·정책금융기관으로는 세계 최초 사례였다.

김용환 수출입은행장은 "우리나라 조선 산업을 세계 1위로 키운 경험을 바탕으로 녹색산업에 2015년까지 총 30조원을 지원해 수출 3억달러 이상 그린 챔피언 50개사를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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