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지난 4월 6일부터 같은 달 29일까지 ‘엄마를 정신병원에 넣으려고 한 것은 잘못한 거야’, ‘엄마 내치고 결혼한다니 기분이 좋나’ 등 29차례에 걸쳐 장씨의 가족사와 관련된 비방글을 팬클럽 카페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팬클럽 활동을 하면서 알게 된 장씨의 어머니로부터 들은 내용을 인터넷에 올렸다”고 진술했다.
장씨는 지난 4월 소속사를 통해 명예훼손 혐의로 A씨를 경찰에 고소했고, 사건을 접수한 서울 동작경찰서는 지난달 20일 A씨의 주소지 관할 경찰서인 인천 남동서로 사건을 이첩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추가 혐의를 조사한 뒤 다음 주께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A씨가 오랫동안 장씨의 팬으로 활동하면서 장씨의 어머니와 더 가깝게 지냈고, 가족 간 불화가 생긴 것을 알게 되자 비방글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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