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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노갑씨 소환 돈수수혐의 조사

진승현게이트 수사'진승현 게이트'를 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박영관 부장검사)는 1일 진씨 등에게 1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권노갑(사진) 민주당 전 고문을 소환, 돈을 받은 경위와 명목 등을 조사했다. 권 전 고문은 지난 2000년 3~7월 사이 진씨와 최택곤 전 민주당 당료에게 각각 5,000만원씩 총 1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권 전 고문은 이날 오전10시께 서초동 검찰 청사에 도착, 취재진을 향해 잠시 포즈를 취한 뒤 "진승현 게이트를 포함, 그 어떤 게이트에도 관여한 적이 없다. 이는 진승현 일당이 저지른 허위ㆍ날조된 사실"이라고 말했다. 권 전 고문은 또 "김은성 전 국정원 차장이 2000년 7월 찾아온 것은 사실이나 돈을 주러 온 것이 아니라 시중에 떠도는 최규선에 대한 안 좋은 소문을 보고하러 왔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검찰은 그러나 권 전 고문이 2000년 7월 김 전 차장을 통해 진씨 돈 5,000만원을 받고 같은해 3월 최택곤씨를 통해 진씨 돈 5,000만원을 추가로 받았다는 구체적인 진술을 확보, 권 전 고문을 상대로 사실 여부를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진씨 등에게 받은 돈의 명목과 대가성 여부를 조사한 뒤 혐의가 확인될 경우 권씨에 대해 알선수재 등 혐의로 이르면 2일께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최규선(42ㆍ구속) 미래도시환경 대표가 권 전 고문의 보좌관 문모씨에게 고급 승용차를 제공하고 최 대표가 권씨의 특보를 지낸 사실 등에 비춰 권 전 고문이 '최규선 게이트'에 연루됐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안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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