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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브랜드가 경쟁력이다] 에너지관리공단

전기 아이디어 공모 전개… 참여형 에너지절약 나서<br>신재생에너지 산업 해외진출 도와<br>민간 에너지전문가 서포터 지원

에너지관리공단 허증수 이사장

에너지관리공단이 진행하고 있는 에너지절약 캠페인에 참여한 초등학생들이 '지구를 지키자'라는 영문 플래카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제공=에너지관리공단

에너지관리공단은 산업ㆍ건물ㆍ수송 등 각 분야에서 에너지 수요 관리를 통해 우리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사실을 잘 알고 있는 국민들은 그리 많지 않다. 공단이 올해 중점사업으로 전 국민 참여형 홍보를 추진하는 것도 브랜드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다. 이를 통해 공단은 국민과 함께 고효율ㆍ저탄소 에너지사회를 만들어가는 녹색 성장의 선도기관으로 거듭나려 하고 있다.

공단은 지난 1979년 제2차 석유파동을 겪으면서 에너지 절약의 중요성이 대두돼 1980년 7월 국가에너지 절약사업을 전담하는 기관으로 설립됐다. 이후 공단은 지난 30년간 ▦에너지 수요관리 기반 확충 ▦고효율기기 보급을 통한 효율향상 유도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통한 녹색산업 육성 ▦기후변화 대응기반 구축 등 저탄소 녹색성장을 이끌어 가는 기관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공단은 에너지 절약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브랜드 경쟁력도 강화하기 위해 대대적인 전국민 참여형 홍보를 추진한다.

우리나라는 에너지 해외의존도가 높고 에너지 다소비 산업구조를 갖고 있어 고유가에 매우 취약하다. 최근에는 이란의 핵개발 문제와 이로 인한 미국 등 서방과의 갈등이 깊어지면서 국제 유가는 더욱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에너지절약에 대한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인 것이다. 이에 따라 공단은 국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에너지절약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전 국민의 절전 참여를 위해 '전기 모으기 아이디어 공모전'을 전개한다.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에 대해선 향후 정책에 반영한다. 또 우수제품은 보급을 지원하는 등 인센티브도 부여해 자발적인 절약을 유도할 방침이다. 주유소와 연계해 주유차량에 대해 자동차 타이어에 대한 공기압 주입 서비스도 제공한다. 동절기에 실시간 전력수급 상황을 보여줬던 전력수급 시계를 유가정보제공 화면으로 개편해 실시간으로 국제유가와 국내유가를 표시하는 방안도 실시하고 있다.

공단은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해외진출도 적극 돕고 있다. 공단은 ▦해외시장조사 및 프로젝트발굴 ▦해외 신재생에너지 설비인증 획득지원 ▦국내 신재생에너지 해외시장 개척 지원 ▦전문가 해외연수·교육사업 ▦신재생에너지 특화 국제전시회 개최 지원 등 총 5개 분야의 세부 프로젝트 계획을 총괄하고 있다.



공단의 한 관계자는 "해외진출지원사업은 한정돼 있는 국내 신재생에너지 시장을 벗어나 글로벌 시장에서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출 주도형의 사업 모델을 제시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공단은 최근 사회 이슈가 되고 있는 공생발전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공생발전은 허증수 이사장의 경영방침이기도 하다. 공단은 대·중소기업 간 공생발전을 위해 '그린크레딧'제도의 활성화를 모색하고 있다.

그린 크레딧이란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 대상인 대기업이 목표관리 비대상인 중소기업에 대해 자금 및 기술을 제공하고 감축실적의 일부를 이전 받는 제도를 말한다. 아울러 공단은 에너지 전문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에너지절약활동을 종합지원하기 위해 민간 에너지전문가를 서포터로 지원할 예정이다.

본사와 지역본부의 공생발전도 강화한다. 본사는 사업을 기획·총괄하고 일반사업은 지역본부로 대폭 이전해 지역본부의 지역사회 내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사회 요구가 증가하고 있는 기후변화 대응 및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인력 보강 및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에너지기후변화 교육을 실시한다. 유아부터 성인까지 각 계층별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보급하고, 교육기관 및 지역네트워크와 협력해 에너지절약 조기교육프로그램(SESE나라)을 확대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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