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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진주 찾기 IPO 유망기업] 3일부터 공모청약 한전KPS

한전 자회사로 기술력·재무구조 탄탄한 알짜 공기업<br>"2015년 자산 1兆 세계적 종합플랜트사로 도약 목표"



기술력과 재무구조가 탄탄한 알짜기업이 상장된다. 한전KPS는 오는 12월3~5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공모청약을 거쳐 12월14일께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물량은 발행주식수 4,500만주(액면 200원)이며, 총 발행주식의 20%에 해당하는 900만주를 구주매출 방식으로 공모한다. 한전KPS는 상장 준비단계에서부터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우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시장지배력이 탁월하다. 한전KPS는 전국에 산재한 6,000만KW의 발전설비, 송변전설비, 산업설비 등에 대한 책임 정비를 수행하고 있는 업체로 지난 84년 한국전력공사가 전액 출자해 설립했다. 현재 34개 국내 사업소와 4개 해외 현장을 중심으로 발전설비 정비 전 분야를 아우르는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된 사업은 수화력, 원자력 사업, 송변전사업, 발전설비해체 작업 등으로 지난해 기준으로 국내 원자력 정비와 수화력 정비 시장의 80.8%, 송변전 설비 점검 및 정비 시장의 93.9%를 점유하고 있다. 함윤상 사장은 “지난 33년 동안 우수한 전문 기술진과 첨단 장비를 바탕으로 국내 발전설비 정비시장의 독보적인 업체로 성장해 왔다”며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에서도 인정 받아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함 사장은 “한전KPS의 증시상장은 증시 기반 확충을 위한 우량공기업 상장의 필요성과 우량 공기업 성장의 과실을 일반 투자자가 공유하기 위한 정부의 의지에 따라 이루어지게 됐다”며 “공기업의 경영 투명성 확보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무구조도 우수하다. 함 사장은 “지난 2002~2006년 연평균 매출증가율은 10.1%, 연평균 순이익증가율은 21.6%에 달했다”며 “유동비율은 532.5%로 업종평균 대비 2배 이상을 실현하고 있고 부채비율은 31.6%에 불과한 등 안정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현재 발전 정비시장은 경쟁체제가 도입되고 있고 국내 정비시장의 개방압력 역시 증대되고 있지만 이를 오히려 기회요인으로 해석하고 있다. 발전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세와 신재생 에너지 설비증가, 해외시장 성장 잠재력 등 대외적 요건도 양호한데다 선도적인 네임밸류와 함께 종합적인 공사 관리능력, 풍부한 정비경험, 우수한 기술인력 등을 보유하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함 사장은 “한전KPS는 효율적인 정비지원체계와 선진정비기법, 최첨단 장비 등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크다”며 “정비기술인력의 90%가 국가 기술자격을, 80%가 사내기술자격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33년 동안 세계 8개국 37개사의 다기종 설비에 대한 정비 노하우 및 DB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차입 경영 등 건전한 재무상태 역시 업체를 돋보이게 하는 요소라고 함 사장은 덧붙였다. 특히 해외사업은 업체의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지난해 155억원에 불과했던 이 분야 매출은 올해 48.4% 가량 증가한 230억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고, 내년과 후년 매출은 각각 260억원 및 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업체는 내다보고 있다. 함 사장은 “호주, 필리핀, 인도 등을 집중 공략 시장으로 미국, 일본, 중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 등을 지속개발 시장으로 삼아 신뢰도를 기반으로 한 해외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는 2010년까지 종합플랜트서비스 회사로 도약해 지난해 4,400억원, 619억원 수준이었던 매출액과 순이익을 오는 2010년까지 각각 8,600억원, 810억원 규모로 끌어올리는 게 목표”라며 “2015년에는 자산규모 1조원, 매출액 1조2,000억원 규모의 세계 수위권 종합플랜트 서비스 회사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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