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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운영체제(OS) 독립 구현의 첫걸음으로 상징되는 '타이젠폰(사진)'을 인도 시장에서 9만원대 저가용 폰으로 출시했다.
OS 타이젠은 구글 안드로이드와 애플 iOS의 대항마로 키우기 위해 공들여 개발한 삼성전자의 핵심 무기다. 삼성전자는 타이젠을 스마트폰과 TV 외에 가전·스마트홈·카메라·자동차·로봇 등 모든 정보기술(IT) 분야에 적용해 사물인터넷 플랫폼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14일 삼성전자와 외신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인도 뉴델리에서 신제품 론칭 행사를 열어 타이젠폰 'Z1'을 공개했다. 공식 출시가격은 5,700루피(약 9만9,000원)로 100달러 미만이다. 중국에 이어 떠오르는 신흥시장인 인도시장을 겨냥해 자체 OS를 장착한 보급폰을 선보인 것이다.
특히 Z1은 인도 소비자를 겨냥해 특화된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70여개 라이브TV 채널과 23만개 이상의 노래를 즐길 수 있는 '클럽삼성'은 물론 TV와 영화·음악 콘텐츠를 제공하는 '조이박스'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Z1의 인도 외 다른 국가 출시 계획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인도에서 성공을 거둘 경우 중국과 한국까지 순차적으로 출시할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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