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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유동성 회수 미진땐 달러 위상 약화 불가피"

'채권왕' 빌 그로스 인터뷰

SetSectionName(); "美유동성 회수 미진땐 달러 위상 약화 불가피" '채권왕' 빌 그로스 인터뷰 뉴욕=권구찬 특파원 chans@sed.co.kr "미국은 지금 단기적으로는 디플레이션 우려가 크지만 장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공존하는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미국 정책당국이 과잉 유동성을 제때 회수하지 못한다면 미국은 물론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것입니다." 세계 최대 채권투자기관인 핌코(PIMCO)의 빌 그로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서울경제신문과의 e메일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의 과도한 재정적자와 재무부채권(TB) 남발이 결국 기축통화인 달러의 지위를 흔들 것이라며 이같이 경고했다. '채권 왕'인 그로스 CIO는 "인플레이션 가능성과 달러 위상 약화는 연결돼 있다"며 "적절한 시기에 과다한 유동성을 흡수할 정책과 의지가 부족하다면 기축통화로서 달러의 위상 약화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미 국채는 심각한 국가 리스크(sovereign risk)에 직면해 있다"며 "투자자들은 달러가치 하락에 대비해 스스로 안전판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로스 CIO는 앞서 지난 5월 영국의 신용등급 전망이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된 것과 관련해 "미국에 부여된 최고신용등급(AAA)이 종국에는 강등될 수 있다"고 밝혀 최근의 달러 및 TB 값 폭락에 기름을 붓기기도 했다. 그로스 CIO는 한국경제 전망과 한국투자 확대 여부 등에 대한 질문에 한국은 고객이자 투자 대상국이어서 코멘트하기 어려운 점을 양해해달라면서도 다만 "핌코는 한국에 지점이나 사무소를 설치하는 등 한국 비즈니스 확대방안을 장기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한국 채권시장의 미래가 밝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뉴포트피치에 소재한 핌코는 아시아 지역 거점을 도쿄와 홍콩ㆍ싱가포르 등 세 곳에 두고 있다. 그로스 CIO는 미국경제 전망에 대해 "미국경제가 바닥을 친 것 같다"고 진단하면서 "경기침체에서 벗어나더라도 앞으로 3~5년간 미국의 잠재성장률이 3%에서 2%로 추락할 것"이라며 장기 저성장 구조에 빠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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