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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산타 선물보따리엔 '티라노킹' 제일 많아요


올 연말 부모들이 아이들 크리스마스 선물로 가장 많이 산 상품은 단연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 시리즈였다.

21일 롯데마트가 이달 들어 18일까지 단일 품목별 완구 판매 순위를 집계한 결과 변신 합체로봇류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 DX 티라노킹(사진)'이 1위를 차지했다. 품귀 현상으로 한정된 수량만 시장에서 간헐적으로 풀렸지만 최근 수년간 크리스마스 시장을 점령해온 또봇·레고를 가뿐히 앞질렀다. 2위와 5위도 다이노포스 드라마에 등장하는 또 다른 캐릭터 로봇 'DX 프테라킹'과 다이노포스 용사들이 사용하는 무기 '가브리볼버'로 파워레인저 완구류가 완구 최대 대목인 크리스마스 시즌 매출 상위권을 휩쓸었다.

왕좌를 내주기는 했으나 지난해 크리스마스 최고 인기 선물이었던 국산 애니메이션 '또봇'도 3위(또봇 델타트론)와 7위(어드벤처 또봇 Y)를 차지하는 등 여전히 인기를 끌었다. 또봇에 이어 국산차를 모티브로 제작한 애니메니션 '헬로 카봇'의 펜타스톰·스타렉스 댄디 등도 각각 4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 블록 완구 레고 시리즈도 불사조 불의 신전(6위) 등을 앞세워 유아동 선물계의 전통강자로 체면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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